행안부 올해 10번째 '국민참여 워크숍, 참신현답' 실시, CSR 관련 정책제안 토론진행 CSR자원관리시스템 및 자원순환 빅데이터 시스템 등 6개 정책제안 발굴
국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전문가들이 CSR자원관리시스템, 폐플라스틱 수급 플랫폼 등 CSR관련 혁신적인 정책을 제안해 관심을 끌고 있다.
3일 서울 강남구 CSR임팩트센터에서 행정안전부 주최로 열린 '국민참여 워크숍, 참신현답'에서는 CSR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이 쏟아졌다.
행안부가 올해 4월부터 진행 중인 국민참여 워크숍 참신현답은 사회 각 영역 현장전문가들이 특정 주제별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하는 워크숍이다.
올해 워크숍은 10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문화관광홍보 플랫폼 구축, 국민 안전교육 이수 의무화 등 다양한 정부혁신 정책제안이 나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20여명의 기업, 공공기관, 시민단체 등 CSR전문가들이 참여해 정책 제안을 위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워크숍은 전충훈 정부혁신전략추진단 포럼운영팀 과장의 정부혁신국민포럼과 정부혁신전략추진단 소개로 시작됐다.
전 과장은 "과거에는 국민들이 문제를 제기하기만 했다면, 이제는 국민들이 함께 참여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정부혁신국민포럼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테이블별 CSR관련 논의과제 선정과 혁신제안 토론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토의를 통해 논의과제를 선정하고, 테이블별로 정책제안과제 도출을 위한 토론을 펼쳤다.
토론을 통해 ▲자원순환 플랫폼 구축 ▲친환경정책 추진기업 인센티브 ▲기업 원재료(폐플라스틱) 비축 및 공유 시스템 ▲폐플라스틱 수급 플랫폼 구축 ▲CSR 자원관리 플랫폼 구축 등 총 6개 정책제안과제가 도출됐다.
이날 워크숍에서 CSR 자원관리플랫폼 구축을 제안한 팀은 기업간 CSR관련 자원 및 현황 파악이 어렵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를 통합 관리하는 CSR 자원관리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참가자들이 기업, 정부, 언론, 이해관계자 역할을 맡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회극을 통해 도출된 제안을 구체화했다.
현장워크숍에서 발굴된 6개 정책제안은 '광화문 1번가' 홈페이지 내 혁신제안톡에 게시됐다.
워크숍 소감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서명지 CSR임팩트 대표는 "코로나로 오프라인 모임을 많이 못했는데, 여러 섹터별 CSR 담당자들이 모여 과제를 공유하는 의미있는 모임이었다"며 "혁신은 연결의 힘"이라고 역설했다.
IT업계의 한 관계자는 "민·관 콜렉티브 임팩트의 실체를 느낄 수 있었다"며 "(워크숍을 통해) 기업·정부·시민이 협력하는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체감 할 수 있었고, 제안된 의제가 정책과제로 진전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정상훈 국장(국민참여협력관)은 "현장의 문제를 파악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기 위해서는 결국 연결이 중요하다"며 "오늘 이 자리가 연결의 계기라고 생각되며, 앞으로도 활발히 광화문 1번가를 활용해 많은 제안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워크숍 퍼실리테이터(촉진자)로 참가한 오진아 소셜디자이너 두잉(Doing)대표는 미디어SR에 “현장에서 느낀 문제의식을 다양한 섹터 CSR 전문가분들과 공감하고, 집단지성으로 구체적 정책제안으로까지 만들어 냈다”며, “현장과 정책이 연결되는 하나의 전형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혁신제안톡에 게시된 정책제안들은 정부혁신추진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정책과제로 채택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출처 : https://www.mediasr.co.kr/news/articleView.html?idxno=63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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