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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서울사회공헌네트워크] 서울시 플라스틱 문제 해결 위해 민관 뭉쳤다

'플라스틱 분리배출 및 자원순환' 주제로 서울시·산하공공기관·기업 참여 4월 매주 화,목 2주간 사례 및 교육진행...연말까지 실행 프로젝트 기획·실행



[미디어SR 박민석 기자]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쇼핑, 배달 음식 등 비대면 소비 생활이 정착되면서 플라스틱 폐기물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환경부에 따르면 작년 플라스틱 폐기물은 전년 대비 약 20% 늘었다. 특히 플라스틱은 그 종류도 다양해 분리배출 및 재활용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플라스틱 문제를 '플라스틱 분리배출과 자원순환'으로 해결하고자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 기업이 손잡고 나서 주목된다.



서울시 주최로 13일 온라인 상에서 열린 '2021서울사회공헌네트워크'는 플라스틱 자원순환 사례 발표와 플라스틱 분리 배출 관련 강연 등을 통해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는 의미있는 자리였다.


이날 포럼에는 서울시·서울시 산하공공기관·기업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김용구 서울시 사회혁신담당관은 "앞으로 서울사회공헌네트워크를 통해 진행될 플라스틱 자원순환 관련 교육과 프로젝트로 문제 해결의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첫 발표에 나선 이은애 롯데케미칼 수석은 재활용 수거, 플라스틱 원료 관련 기업들과 협업으로 폐플라스틱 상용화에 성공한 'Project LOOP(프로젝트 루프)' 사례를 소개했다.




이은애 수석은 프로젝트 루프의 핵심은 '플라스틱 재생 원료의 국산화'라고 강조했다.


이 수석은 "프로젝트 기획 당시 플라스틱 재생원료가 중국, 대만 등에서 수입된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프로젝트 루프를 통해 PET, PP, PE 등 다양한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롯데케미칼과 9개 폐플라스틱 수거, 활용 기업들이 폐페트병을 활용한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참여기업들이 프로젝트 과정에서 플라스틱 수거, 원료화, 원단제작, 제품화 등 각자 역량을 발휘했다고 역설했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 제작된 신발·에코백 등 상품들은 온라인 쇼핑몰, 팝업스토어, 네이버 해피빈 펀딩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이 수석은 프로젝트에서 자원 순환 가치사슬(Value Chain)' 설계와 각 주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수석은 "프로젝트를 진행해보니 플라스틱 원료 공급에 문제가 생기는 등 앞단의 공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다음 단계 진행이 어려웠다"며 "플라스틱 자원 순환은 한 개인이 해결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에 주체별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을 잘 수행하고 협업하는 게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배진영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플라스틱 분리·배출'에 대한 기초정보와 방법론을 공유했다.



배 교수는 일반인은 투명·불투명 플라스틱 구분과 같이 분리배출과 관련된 기본적인 것부터 실천해야 한다고 힘줘 말다. 또한 과학자·엔지니어 등 전문가들이 바이오 플라스틱 등 소재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서명지 CSR Impact 대표는 "'플라스틱 선순환'은 전 국민이 관심을 두고 있고, 민관이 연대해 해결해야 하는 이슈"라며 "선언적인 내용 보다는 실제 사업장에서 적용해볼 수 있고 실천할 수 있는 사례를 개발해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네트워크 행사에 참가한 모 기업의 CSR 관계자는 미디어SR에 "민관이 함께 현장에서 실행해나갈 수 있는 플라스틱 선순환 프로젝트가 발굴되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서울사회공헌네트워크는 서울시에서 매년 주최하는 민관 협력거버넌스의 일환으로,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의 실무자간 소통의 장(場)이 되고 있다. 올해는 2030 자원순환도시 전환 및 플라스틱 없는 서울을 위한 실행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방향을 정했다.


2021서울사회공헌네트워크 주관사인 CSR Impact는 포럼교육과 컨설팅 과정을 거쳐 오는 6월부터 맞춤형 실행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출처 : https://www.mediasr.co.kr/news/articleView.html?idxno=68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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